피아니스트 안국선, 5월 16일 금호아트홀 연세서 귀국 독주회 개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피아니스트 안국선이 오는 2025년 5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그가 유학 시절 체득한 독일 피아니즘의 진수를 한국 청중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리아투데이] “독일에서 수학한 안국선, 깊이 있는 해석으로 돌아오다” © 김현수 기자

 

안국선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Carl Maria von Weber Dresden”)에서 전문 연주자과정(Diplom) 및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바이마르 국립음대(Franz Liszt Weimar)에서 최고 교육학과정(Aufbaustudium A)을 졸업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코리안투데이]  “바흐·스크리아빈·드뷔시…세 시대의 거장들이 한 무대에” © 김현수 기자

 

이번 독주회는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전곡 시리즈 중 2번, 3번, 5번, 4번을 중심으로,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5번(Op.53), 프랑스 인상주의의 거장 드뷔시의 ‘기쁨의 섬(L’isle joyeuse)’까지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에서 낭만, 그리고 현대 감성까지 아우르는 음악 여정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유학 중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박물관, 드레스덴 알브레히츠베르크 성, 바이마르 Festsaal Fürstenhaus 등지에서 수차례 독주 무대를 가졌으며, 이탈리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 “Premio Vittoria Caffa Righetti”, “Carlo Mosso” 등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에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 금호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했으며, 클래식음악협회, 한국피아노학회, 한국리스트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상명대학교와 일반대학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한국 클래식 피아노계의 정통성과 깊이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바흐의 구조미, 스크리아빈의 미학, 드뷔시의 색채감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은 지클레프 주최로, 상명대학교, 독일 드레스 덴 국립음대, 바이마르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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