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애인탁구협회가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따뜻한 실천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28일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 200만 원 상당의 고정식 지능형 탁구 로봇을 기증하며 장애인 전문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 장비는 선수들의 훈련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생활체육 참여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협회 장영석 회장을 중심으로 이사진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성사됐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 체육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기탁된 로봇은 세종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탁구장에 비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훈련 로봇은 일정한 리듬으로 공을 쏘아주는 지능형 장비로, 반복 훈련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는 전문선수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 참여자들의 탁구 기술 습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 기회가 제한된 장애인 체육계에서 이번 기탁은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장애인탁구협회, 훈련 로봇 기증…장애인 체육에 활력[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
임규모 사무처장은 “이번 기증은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참여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장애인 체육의 가능성을 넓히는 상징적 행보다. 이와 같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질수록 스포츠의 문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애인 체육 생태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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