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회암사지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6월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전략 수립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 ▲ [코리안 투데이] 세계유산 추진단회의 사진 1 ©안종룡 기자 |
회암사지는 지난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문화재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예비평가 및 본심사 과정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단은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문화관광과장을 부단장으로 구성했으며, 실무 운영은 세계유산추진팀, 유산종무팀, 박물관팀이 맡아 학술연구, 보존·관리,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팀의 역할과 협력 체계를 공유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중심으로 한 자료 수집, 관리방안,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전략 등 다각적인 실천 과제가 논의됐다.
![]() ▲ [코리안 투데이] 세계유산 추진단회의 사진 2 © 안종룡 기자 |
김은미 복지문화국장은 “향후 정례회의를 통해 등재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고, 실무 대응의 신속성과 체계성을 동시에 갖춘 추진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향후 예비평가 대응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회암사지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문화 콘텐츠 개발도 함께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추진단의 본격 가동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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