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서관, 전 연령 대상 ‘책으로 여는 공감과 성장’ 프로그램 운영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서관(운영: 인천중구문화재단, 이사장 김정헌)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표현력과 정서 회복, 관계성 향상까지 도모하는 체험형 강좌들로 구성돼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독서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은 총 7개 과정, 38회로 구성되며 초등학생부터 60세 이상 어르신까지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삶과 연결되는 독서 경험을 통해 개인의 내면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국제도서관, 전 연령 대상 ‘책으로 여는 공감과 성장’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우선 9월에는 ▲초등 2~5학년 대상 글쓰기 수업 ‘이야기 톡! 글쓰기 쑥쑥!’, ▲그림책과 명화를 연계한 감상 프로그램 ‘명화를 삼켜버린 그림책’, ▲60세 이상 어르신 독서 모임 ‘다독다독 힐링 책방’이 운영된다. 이들은 언어 사고력과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세대 간 정서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국제도서관, 전 연령 대상 ‘책으로 여는 공감과 성장’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이어 10월에는 ▲영화를 깊이 있게 보는 법을 알려주는 성인 대상 ‘영화, 천만 배 재미있게 보기’, ▲가족 간 갈등 해소와 관계 회복을 위한 ‘부모를 위한 심리학’,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자기 이해를 돕는 ‘진로 보드게임 개발자’ 강좌가 이어진다. 특히 진로 탐색 강좌는 단순한 직업 정보 제공을 넘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마인드 테라피’가 열린다. 이 강좌는 심리치료와 독서를 결합해 자기 이해와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삶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대별로 필요와 관심사를 반영해 구성되었으며, 독서를 통한 자기 성찰과 치유, 나아가 가족과 이웃 간 관계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삶의 다양한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인천 중구 찬들로 151 소재 영종국제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운영 일정과 참가 대상 등 세부 사항은 인천중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https://i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강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주민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령에 맞춘 맞춤형 강좌 구성은 지역사회 전 세대의 문화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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