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가 8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송도달빛공원 일원에서 7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송도유원지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물놀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대축제로 호평받았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물놀이존은 ‘워터건’,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워터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된 풀장으로 꾸며졌으며, 올해는 야간 개장(밤 8시까지)을 통해 무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송도소방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대형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시원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연일 이어진 폭염 속 무더위를 식혔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 © 김미희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비어 요가’와 ‘러닝 교실’은 사전 접수에서 조기 마감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랜덤 플레이 댄스’, ‘물총 대전’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과 캐리커처, 타투, DIY 체험존은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확대된 푸드트럭과 맥주·커피 부스가 운영된 먹거리 존은 DJ 파티, 거리 공연과 어우러져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처음 설치된 ‘에어컨 쿨존’은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 아이들 모두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방문 만족도를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 © 김미희 기자 |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송신희 씨(48)는 “아이와 함께 와서 물놀이도 즐기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고, 연수구 주민 김서정 씨(42)는 “폭염 속 걱정이 있었는데 쿨존 덕분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호평했다. 11세 방문객 김민성 군은 “친구들과 물놀이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최고였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 © 김미희 기자 |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며, 많은 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 © 김미희 기자 |
송도 해변 축제는 매년 여름 송도 지역의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장으로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축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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