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생겼어요”, 대학생 멘토링으로 진로·학습 지원 강화, 중구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학습 지원을 위해 <2025 하반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와 멘티 각 70명을 모집해 1:1 맞춤형 학습 지도와 상담을 제공하며, 우수 멘토에게는 표창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코리안투데이] 우수 멘토에 장학금·표창 수여로 동기 부여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가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관내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학습 지원에 나섰다. 구는 ‘2025 하반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멘토와 멘티 각 7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등 주요 교과목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생활 습관 개선까지 지원하는 1:1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멘티와 학습 지도를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에게는 온라인 플랫폼과 교재 지원, 봉사시간 인정 등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며, 활동 성실도와 멘티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 멘토를 선정해 표창 및 장학금도 수여된다. 중구는 매 학기 10명의 우수 멘토를 선발해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멘토 지원은 8월 11일부터 중구청 홈페이지와 대학별 공고를 통해 가능하며, 멘티는 중구 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각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멘토와 멘티는 한 학기 동안 정기적으로 만나 온라인 1:1 학습을 진행해야 하며, 멘토는 단순한 과외 수준이 아닌 진로 탐색과 생활 조언까지 함께하는 ‘청소년 성장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에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방학 중에는 ‘원데이 ESG 체험 멘토링’을 통해 친환경 텀블러 가방 만들기, 커피박 재활용 키링 제작, 바다유리 공예, 대학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도 함께 운영했다.

 

상반기 학기 중 멘토링에는 총 124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했다. 참여 대학생들은 “교사가 되고 싶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 학부모는 “사교육 없이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멘티로 참여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수학이 훨씬 쉬워졌고 공부가 재밌어졌다”며 변화된 태도를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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