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재판, 현대 감각으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 명작 무대

 

연극 〈햄릿 재판〉이 오는 2025년 8월 21일부터 9월 14일까지 R&J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고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현대 사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관객에게 익숙한 비극적 서사를 법

정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긴장과 몰입을 선사한다. 햄릿 재판은 고전과 현대가 만나는 독창적인 무대로, 연극 팬들과 대학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폰 시대에 되살아난 햄릿의 고뇌와 법정 드라마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은 김로완 작·연출을 비롯해 선규윤 예술감독, 이창진 드라마투르그 등 창작진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원작의 비극적 장면들을 스마트폰 메시지, 디지털 이미지, 현대적 소품 등으로 재구성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포스터 속 스마트폰을 든 햄릿과 해골 이미지는 이번 작품의 핵심 콘셉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시대를 초월한 고뇌와 갈등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출연진에는 장연규, 원강승준, 정수연, 연예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전도연, 이규혁, 김석완 등 젊은 배우들이 합류해 무대에 활기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된 햄릿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관계자는 “햄릿 재판은 단순한 고전극의 재현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법과 정의, 인간의 양심을 날카롭게 묻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낯설면서도 신선한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NOL티켓, 타임티켓 등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대학로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극 햄릿 재판은 원작이 던진 질문을 오늘의 무대에서 새롭게 펼쳐내며, 고전이 지닌 울림과 현대 사회의 고민을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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