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서운도서관, 인문학으로 삶을 말하다… ‘지혜학교’ 프로그램 9월 개강

 

인천 계양구 서운도서관(관장 권문혁)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사유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품격 인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임서진 기자

 

이번 ‘지혜학교’는 “생각하는 힘이 곧 지혜의 시작”이라는 철학 아래, 한 권의 고전을 중심으로 강의와 토론, 글쓰기를 아우르며 삶의 본질을 되묻는 인문학 심화 프로그램이다. 서운도서관은 올해의 주제를 프리드리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정하고, 성인 독자들과 함께 12주간의 철학적 여정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2회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철학자의 시선으로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고, 강독을 통해 사유의 흐름을 좇으며,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서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지혜학교는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인문학적 삶의 리듬을 천천히 체득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 속 철학을 현실의 고민과 연결하며 지혜로운 삶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운도서관(☎556-8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혜학교’는 전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지역 독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행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고전 읽기를 통해 시민의 지적 성장을 지원하는 장기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운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철학과 삶, 사유와 성찰을 잇는 인문학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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