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쑥골도서관, ‘초등 바둑클럽’ 운영…전문 강사와 함께 집중력·사회성 쑥쑥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 쑥골도서관이 대한바둑협회 주관 ‘2025년 유소년 바둑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오는 11월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바둑 프로그램 ‘초등 바둑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화동 지역 아동의 바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집중력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 바둑클럽은 주말반과 평일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주말반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되며, 평일반은 8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총 13회차로 운영된다. 특히 새롭게 개설된 평일반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쑥골도서관, ‘초등 바둑클럽’  © 김미희 기자

 

수업은 바둑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바둑 교재 학습과 실전 바둑 두기 실습을 병행하며, 초보부터 중급까지 개인별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바둑을 통한 두뇌 발달은 물론이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바둑클럽은 쑥골도서관이 지역 아동을 위한 특화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순한 독서 중심의 공간을 넘어,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융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역사회에서 ‘배움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쑥골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바둑클럽을 통해 아이들이 바둑의 매력을 접하고, 도전 정신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미추홀구립도서관 누리집(https://hnrl.michu.incheon.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인 만큼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빠른 참여가 요구된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초보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교육을 넘어, 집중력 향상, 문제 해결 능력 배양, 인내심 및 전략적 사고 발달 등 전인적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둑은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육적 콘텐츠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공공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쑥골도서관이 다양한 연령대와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지역 아동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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