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5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 돌입…기후변화·안전·주차문제 우선 지원

서울 양천구가 ‘2025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기후변화 대응 시설, 재난·안전 보강, 옥외 주차장 증설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사업비의 50~90%까지 차등 지원되며, 신청 접수는 9월 1일까지 이루어진다.

 

[코리안투데이] 올해 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 입구 캐노피 설치 모습
© 변아롱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양천구는 252개 공동주택 사업에 총 20억 8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목동 5·12·13단지에서는 옥외주차장 380면이 증설될 예정이며, 다른 지원사업으로는 보안등 전기료 보조, 단지 내 도로 및 놀이터 보수 등이 포함됐다.

 

하반기 공모에서는 기후변화 대책과 안전 강화, 주차난 해소가 핵심이다. 특히 옥외주차장 증설과 함께,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비율을 최대 90%까지 상향한 외부 보도 보수 사업도 이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절차와 일정 요약

신청 자격: 양천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지원 범위: 사업비의 50~90%

접수 기간: ~9월 1일

평가 방식: 9월 중 현장 조사 →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 → 최종 지원 대상 확정

 

 

지난해 양천구는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옥외주차장 증설·도로 보수 등 외부 시설에도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례 시행 이후 목동 3·4·6·11단지와 신정이펜하우스 3단지 등 5개 단지에서 총 304면의 주차 공간이 추가 조성된 바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 추가로 목동 5·12·13단지에 380면의 주차장을 증설,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차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안전시설 보강과 주차 공간 확충 등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계속 지원하겠다”며, “주민의 요구와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모 추진은 기후위기 대비, 주민 안전 보장, 주차난 해소라는 주민 밀착형 과제를 중심에 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천구의 사례는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의 모범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 조례 개정에 따라 다양한 시설 개선에 폭넓은 행정적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지자체 주거 복지 확대 방향성의 한 축을 제시한다.

 

서울 공동주택 지원이 행정의 일회적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 삶의 질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발전해 나가는 순간이다. 양천구 주민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안전과 생활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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