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클라리넷 독주회, 브람스를 만나다

오는 2025년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김세연 클라리넷 독주회는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 낭만주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피아니스트 최희원과 첼리스트 정다운이 협연한다.

[코리안투데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브람스 클라리넷 소나타의 위상 © 김현수 기자

김세연은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온 클라리네티스트다. 그녀는 KBS 전국콩쿨, 우영콩쿨 등 국내 주요 무대뿐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음악적 기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원 음악연주학과, 선화예술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과 무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후기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무대에서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Es장조, Op.120 No.2)**와 소나타 1번(f단조, Op.120 No.1)이 연주된다. 이어서 2부에서는 첼리스트 정다운이 합류해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Op.114)**를 선보이며, 깊고 서정적인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펼쳐낸다.

[코리안투데이]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글로벌 활동 현황 © 김현수 기자

피아니스트 최희원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출신으로 프랑스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그는 KBS 신년음악회와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첼리스트 정다운 역시 서울대학교와 독일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세계 여러 무대에서 수상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연주자다.

김세연의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해석과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청중에게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2만 원, 학생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더 많은 공연 및 예매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