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궁동생태공원에서 ‘제3회 온보듬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온보듬 대축제’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구로구의 대표사업으로,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기억튼튼공원’ 조성 기념식과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제3회 온보듬 대축제 홍보 안내문 © 박수진 기자 |
구는 고척2동 고척근린소공원, 수궁동 온수체육공원, 오류2동 서해안로 주민쉼터, 구로2동 하늘공원 등 4곳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는 궁동생태공원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해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 속에서 치매 예방 활동과 세대 간 교류를 동시에 촉진하는 치매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구로4동 두산아파트 일대를 새롭게 치매 친화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관계 직원 등 약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공식 기념식과 2부 체험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제3회 온보듬 대축제 홍보 안내문 © 박수진 기자 |
1부 공식 기념식에서는 개회식, 축사,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된 뒤 기억튼튼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치매극복봉사단과 온보듬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부 체험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지 프로그램 ‘앵무새 피오’ △구강검진 △무료 혈압·혈당 측정 △가상현실(VR) 체험 △사진촬영 공간(포토존) 등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주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 [코리안투데이] ( 사진) 지난해 열린 제2회 온보듬 대축제에서 어르신들이 스마트 인지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치매안심센터(02-2612-704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온보듬 대축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적 분위기를 만드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치매 친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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