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꿈꾸는 고등학생 대상 반도체 기초교육 실시

용인특례시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명지대학교와 협력하여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초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반도체의 기본 개념과 주요 공정 및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 학생들이 첨단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와 명지대학교가 태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도체산업 실습교육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명지대학교와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시가 명지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 중인 지역 맞춤형 반도체 특성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반도체산업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에는 태성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과정은 반도체의 개념과 산업 트렌드를 이해하는 이론 교육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론 교육에서는 반도체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반도체가 제조되는 주요 공정, 반도체 보호 방법, 그리고 반도체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등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루어졌다.

이어 명지대학교 실습실(에코팹)에서는 클린룸 관리, 실제 공정 장비 소개 등의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제조 환경과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반도체의 개념부터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전체 공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미래 첨단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산업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반도체 교육과정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이 반도체산업의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명지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학(원)생, 반도체 기업 재직자와 채용 예정자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 반도체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