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명절 음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며, 사랑이 담긴 한끼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85세 김순자 할머니는 “명절마다 혼자 지내는 것이 외로웠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도시락도 주고 안부도 물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원봉사자들은 김 할머니에게 도시락과 함께 명절 떡과 과일을 전달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도시락 봉사는 지역 내 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기획된 것으로, 명절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정성 어린 음식을 전달하고,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50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이 전달되었으며, 각 가정에 방문한 봉사자들은 노인들과 함께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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