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인천시 최초로 치매 환자 가족·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가족 자기돌봄교육(PTC)-나를 치유하는 시간’을 운영했다고 20일 전했다.
자기돌봄교육(PTC)란 ‘간병인을 위한 강력한 도구들(Powerful Tools for Caregivers)’의 약자로, 199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는 ‘케어기버 마음살림 사회적협동조합’ 이성희 이사장에 의해 도입되었으며, PTC 교육 기간(6주) 동안 돌봄 제공자는 스트레스,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해소할 수 있는 ‘자신을 돌보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치매가족 자기돌봄교육은 상반기(3.26.~4.30.)와 하반기(8.6.~9.10) 운영되었으며 ‘케어기버 마음살림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강사가 교육을 실시했다.
막연한 돌봄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치매가족과 보호자가 간병 중에도 건강한 돌봄을 할 수 있도록 ▲나의 스트레스 원인 찾아보기▲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 알아보기▲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등 총 6가지 주제를 다뤘다.
남동구치매안심센터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후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결과 전체 수료자 중 대부분에서 자기돌봄교육을 통한 개선을 보였고 수료자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자기돌봄교육(PTC)이 기약 없는 돌봄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겪는 치매 가족과 보호자에 위안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과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