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밑 빈 공간’탐지해 싱크홀 예방

‘도로 밑 빈 공간’탐지해 싱크홀 예방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하여 도로 하부 빈 공간을 탐지해 ‘싱크홀’ 발생을 예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 밑 빈 공간’탐지해 싱크홀 예방

 [코리안투데이] 지표투과레이더(GPR)로 도로 하부 공동(빈 공간)탐사 중인 동대문구(사진제공: 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공동(空洞) 탐사’는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땅속 빈 공간’을 찾는 작업이다. 최근 고려대역 인근 도시 철도(동북선) 공사 구역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에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한 조치다.

 

구는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공사 현장, 상습 침수 현장 등 66km 구간에 싱크홀이 발생한 동북선 공사 구간 도로 8km를 추가해 탐지 작업을 실시,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지표투과레이더’가 장착된 차량은 도로 하부를 확인하며 공동(空洞) 발견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지반침하 발생 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해 현황과 조치 상황을 관련 부서와 공유, 동대문구 도로과 기동반이 즉각 현장 출동해 안전조치 후 직접 복구한다.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는 지표면 아래의 구조를 탐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자기파를 지표면 아래로 발사하고, 반사된 신호를 분석하여 지하의 구조나 물체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도로 하부의 빈 공간 탐지, 고고학적 발굴, 지질 조사, 환경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디는데, 동대문구에서는이 기술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구는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동부 수도사업소와 함께 노후 상·하수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동대문구 도로과 굴착 감리 3인은 수시로 현장을 순찰할 계획이다.

 

구는 9월 중 외부 전문가와 함께 대규모 공사장 및 주변 지반 이상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지반침하 발생에 대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 도로과

 문의 : 02-212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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