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부천, 부평, 수원, 영등포, 의정부의 5개 문화도시를 잇는 순회 전시 <도시 풍경, 도시 산책자>가 펼쳐진다. 이 전시는 각 도시의 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 라인 1’이라는 도시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도시의 다양한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15명의 예술가들이 각 지역의 삶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 선보인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섯 도시를 잇는 지하철 1호선 주변 도시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문화도시란,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생활을 증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지영, 김수철, 송경훈, 손민석, 이명숙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각 도시를 살아가며 겪은 경험과 감정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부천, 부평, 수원, 영등포, 의정부라는 다섯 도시의 정서를 담아냈다.
<도시 풍경, 도시 산책자>는 현대적인 감성을 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각 지역의 문화와 삶을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둔 전시다. 이 전시에서는 예술가들이 경험하고 표현한 도시의 일상과 숨겨진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도시가 지닌 특유의 풍경을 다양한 매체와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낸 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각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제공한다. 부천에서 시작해 부평, 수원, 영등포, 의정부로 이어지는 순회 일정으로, 각 도시의 독특한 풍경과 문화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부천의 복사골 문화센터 갤러리(9월 30일~10월 4일)를 시작으로 부평 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10월 7일~12일),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10월 16일~20일), 영등포 LES601 선유(10월 24일~28일), 의정부 문화역(10월 31일~11월 6일)에서 열린다. 다섯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도시와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삶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예술 작품들로 가득하다. 각 지역의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의 작품들은 2차원 평면작업에서부터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각 도시의 일상과 풍경을 다각도로 담아내며, 도시의 기능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도시의 일상 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도시는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문화의 장으로 확장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가 마무리된 후에는 의정부 문화역에서 11월 8일 오후 2시에 결과 공유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 도시를 거친 전시의 성과를 돌아보는 이 자리는 참여 예술가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소통하며, 도시 문화의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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