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6일(목) 오후 2시, 하남문화원에서 제18회 인문학 콘서트가 문화사랑방에서 열렸다. 85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특별 강연과 전통 국악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하남문화원 임형구 원장은 “하남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제 18회로 이어 오고 있는 인문학 콘서트의 의미와 시민들과 인문학과 콘서트의 향연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항상 문화원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는 이상범 사무국장과 임직원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내빈으로 참석한 하남시 이현재 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날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특별 강연은 “시대를 극복한 나무꾼 시인 정초부 이야기”*라는 주제로, 조선 시대 노비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 양반들에게 인정을 받은 정초부를 조명했다. 다산 정약용 문화교육원 김경선 박사가 강연을 맡아 조선 후기 격변 속에서 시를 통해 시대를 이겨낸 정초부 시인의 삶과 철학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음악회는 연희컴퍼니 유희의 판소리 및 국악기 연주로 이루어진다. 이재현(판소리), 안태원(타악),김소리(아쟁), 강병하(대금), 이예진(가야금)등 국악 명인들이 참여해 판소리 <춘향가> 와 <아리랑 산조> ,<이생강류 대금산조>,<백인영류 아쟁산조>, <25현 가야금>, <남도민요연곡>등 전통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사 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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