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4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충남사회적경제 한마당 추진위원회와 함께 ‘2024 충남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 담당자,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코리안투데이]  ‘2024 충남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 신기순 기자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에 공헌한 단체·개인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으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시찰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를 통해 그동안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단체와 개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이들의 성과를 널리 알렸다.

 

[코리안투데이] ‘2024 충남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 신기순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관련 포럼과 세미나, 콘퍼런스가 열려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사회적경제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며, 경제적 성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행사장 일대에는 50여 개의 홍보관이 설치되어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해 도민들에게 사업 정보를 소개하고,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지원 정책과 기업 활동에 대해 알렸다. 일부 홍보관에서는 제품 체험 및 판매도 진행해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사회적경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아산시의 라이브커머스 전용 차량을 활용해 충남 대표 농산물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충남의 우수한 농산물이 널리 홍보되었으며, 도민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했으며,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친환경 놀이터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행사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사회적경제는 단순한 경제적 성장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 빈곤 감소,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 부지사는 내년 3월 청양에 개관 예정인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도내 사회적경제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며, “도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이번 한마당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