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 기술 논의

한국-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 기술 논의

 

지난 4일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으로 개최된 ‘한국-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이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인 화합물 전력반도체 및 전력전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포럼에서는 양국의 최신 기술이 공유되고, 전기차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웨덴국립연구원(RISE)과 한국자동차연구원, 자화전자가 협력하여 개발 중인 고효율 고전압 PTC 히터 프로젝트가 주요 내용으로 발표되었다. 또한, SK 실트론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기술과 레보텍 연구소의 SiC MOSFETs를 활용한 전기차용 고효율 시스템 등이 소개되며 양국의 전력반도체 및 전력전자 분야에서의 혁신 사례가 돋보였다.

 

한국-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 기술 논의

 [코리안투데이]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가 한국-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력반도체 및 전력전자 기술의 협력 관련 통찰이 공유됐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연구 개발 환경과 공동 국제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웨덴국립연구원 원장인 말린 프레닝은 “스웨덴의 WBG 반도체 전문성과 한국의 R&D 역량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전력반도체 및 전력전자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변환 효율이 1%만 개선되어도 글로벌 차원에서 약 270T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로 인해 연간 약 3억5000만 톤의 CO₂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의 지원 아래 진행된 본 행사는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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