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김보라 시장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 부담을 줄이고자 시책업무추진비의 32%에 해당하는 약 2천7백만 원을 자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번 반납은 경기 침체와 정부 지방교부세 감소로 인한 재정 부담을 덜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2024년도 책정된 시책업무추진비 8천3백80만 원 중 2천7백만 원을 반납하며, 내년도 예산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감액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제227회 정례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예산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2년 연속으로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것은 안성시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며, “반납된 예산은 부족한 재정 확보 및 시민을 위한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쉽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업무추진비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민선 8기 안성시는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오직 시민을 위한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