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이 붉어지는 ‘사과병’ 도교도 감염 경보 발령

뺨이 붉어지는 ‘사과병’ 도교도 감염 경보 발령

 

뺨이 붉어지는 감염증 이른바 사과병이 도쿄도내에서 지난주부다 57% 증가했다고 한다.

 

 

뺨이 붉어지는 ‘사과병’ 도교도 감염 경보 발령

 [코리안투데이] 사과병 ANN뉴스화면 © 한지민 기자

도쿄도가사과병으로 알려진 감염증의 확산으로 6년 만에 감염 경보를 발령했다. 사과병은 뺨과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번 달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264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환자 수는 총 510명으로, 의료기관당 평균 1.93명에 달했다. 도쿄도는 의료기관당 환자 수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경보 기준에 도달한 지역 보건소 관할 인구가 도시 전체 인구의 30%를 넘을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에는 관할 인구 비율이 57.75%에 달해 경보 기준을 충족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감염 사례의 95% 이상이 9세 이하 어린이들로, 학부모와 학교의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알코올 소독은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도쿄도는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과병이 유행했던 지난 2011, 후생노동성 조사결과 일본에서 49명이 유산이나 사산을 했다고 한다.

사과병감염 경보는 6년 만으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관리와 더불어 어린이들이 많은 시설에서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도쿄도는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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