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장기보건지소에서 운영하는 태극권 운동교실 참여자들이 11월 9일 열린 제8회 강화군수배 우슈대회에서 태극기공18식 노년부 집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입증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장기보건지소 ‘태극권 운동교실’ 강화군수배 우슈대회 우승 © 지승주 기자

계양구 장기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태극권 운동교실 참여자들이 제8회 강화군수배 우슈대회에서 태극기공18식 노년부 집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강화군이 주최하며 태극권과 우슈 기공 분야에서 경쟁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장기보건지소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해 도전했다.

태극권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동작과 심호흡을 통해 근력 강화와 통증 완화, 낙상 예방, 자세 교정 등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특히, 허약한 노인과 여성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건강 증진을 돕는 데 적합하다.

장기보건지소는 태극권 운동을 관절염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회 태극권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회 참가 소식을 접한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꾸준히 연습했으며,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참여자들은 “계양동 같은 지역에 태극권 운동교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건강을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기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우승은 참여자들의 꾸준한 노력과 재활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극권 운동교실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장기보건지소(☎032-450-68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