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4일, 영등포아트홀에서는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획공연 ‘시리즈Q 2024’의 마지막 작품인 창작 연극 ‘호야: 好夜’가 공연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희서연극상 및 동아연극상 수상자인 서재형 연출과 차범석 희곡상 수상자인 한아름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호야: 好夜’는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형식을 파괴하는 참신한 연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90분 동안 중단 없이 진행되는 이 연극은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를 통해 시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또한, 음악으로 구성된 감각적인 요소는 시대와 상관없이 인간의 본질적 감정을 드러내며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연극 ‘호야:好夜’ 포스터. 자료: 영등포문화재단

이 연극은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한다. 후궁의 음모와 왕위 경쟁에 휘말린 중전이 두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겪는 한편, 중전의 오라비 한자겸과 왕의 귀인 어씨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들의 비극은 궁궐 내 역모 사건을 초래하며, 결국 ‘사람답게 사는 것, 정을 나누며 사는 것’이라는 주제를 끌어올린다.

공연은 전석 15,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공연장, 도서관, 예술·청소년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풍부한 문화자원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