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케이(K)팝 꽃팝 고양 크리스마스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고양특례시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케이(K)팝 꽃팝 고양 크리스마스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축제는 크리스마스와 꽃을 주제로 한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로 약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한류문화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케이(K)팝 꽃팝 고양 크리스마스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일산문화광장에서 ‘케이(K)팝 꽃팝 고양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축제는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크리스마스와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장 곳곳에는 아름다운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매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점등되었고, 고양관광정보센터 외벽에서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송출돼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겨울 밤 풍경을 선사했다.

특히, 주말마다 진행된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은 캐롤과 케이팝 음악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2월 24일과 25일에는 경기도 문화사계 사업과 연계해 인기 대중가수와 댄스팀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열렸으며, 이틀간 약 8,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내부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되어 수공예품과 고양시 브랜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었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방문객들은 고양관광특구 내 소비 영수증을 인증해 마그넷, 에코백, 패브릭 달력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으며,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약 1,200여 명의 관람객은 LED 장미꽃을 선물로 받았다.

또한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 실내 쉼터에서는 청년카페와 협력해 개발한 크리스마스 쿠키와 뱅쇼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관 주도의 일방적 운영을 넘어 지역 상권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케이(K)팝 꽃팝 고양 크리스마스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고양시가 외국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한류문화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