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세종시가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됐다.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베어트리파크, 이응다리까지 세종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5~6일 양일간 무료 개방하며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통기타. 가야금 연주단, 마술쇼,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쥐라기가든’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수억 년 전 식물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립수목원은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초대형 온실을 포함하고 있어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국립세종수목원, 무료 개방과 공연으로 눈길 © 이윤주 기자 |
세종예술의전당은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디즈니 인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겨울왕국, 알라딘, 라이온 킹 등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면들이 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라이브로 펼쳐진다. 최대 60%의 가족할인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뮤지컬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협업해 감동의 무대를 완성한다.
![]() [코리안투데이] 베어트리파크 전경 © 이윤주 기자 |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베어트리파크도 빼놓을 수 없다. 1,000여 종의 식물과 더불어 반달곰, 공작새, 꽃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아기반달곰 백일잔치가 열려 특별한 추억을 더한다. 이름을 공모로 정한 아기곰과 함께하는 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 예술의전당 © 이윤주 기자 |
야경과 문학이 어우러진 이응다리는 가족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행 전용으로 설계된 국내 최장 교량답게 안전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시샘솟는세종’ 시화전은 문학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야간에는 무지갯빛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코리안투데이] 이응다리 © 이윤주 기자 |
세종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 자연, 예술을 한데 모은 복합형 나들이 코스로 변신했다. 아이들에겐 꿈과 상상을, 부모에겐 휴식과 감동을 안겨줄 이번 연휴는 세종에서의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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