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농작물 생육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공단 및 외곽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시적 가로등 격등 운영을 실시한다. 이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조명정책으로, 야간 빛 공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민원에 대응하고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격등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이며, 대상 지역은 주로 통행량이 적고 민원이 다수 제기된 외곽지역이다.
![]()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빛 공해 민원 줄이기 위한 가로등 격등 운영 © 이명애 기자 |
시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2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함께 약 700건의 민원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빛 공해 민원 줄이기 위한 가로등 격등 운영 © 이명애 기자 |
현장 점검과 주민 사전 안내를 병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향후 운영 기간 중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조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시는 이러한 탄력적 조명 운영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과 시 재정 효율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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