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 발레 협연, 8월의 크리스마스 무대 선사

 

원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주영) 발레 협연 무대가 오는 8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제193회 정기연주회 ‘발레와 함께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여름 한가운데에서 발레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은 발레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명작들이다. 전 세계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정경’과 ‘호두까기인형’ 중 ‘작은 서곡’이 연주된다. 풍부한 선율과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클래식 레퍼토리로,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와 발레 무대가 결합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립교향악단 발레 협연, 8월의 크리스마스 무대 선사 © 이선영 기자

 

무대에는 김용걸댄스시어터의 김용걸 예술감독이 직접 출연하며, 국립발레단의 이재우 무용수와 경희대학교 김지영 교수가 함께한다. 이들은 클래식 발레의 정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 발레를 모두 선보이며, 음악과 움직임이 하나 되는 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김용걸 예술감독은 국내외 무대에서 발레 안무와 연출을 맡아온 베테랑으로, 그의 예술적 해석과 섬세한 무대 구성은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여름 공연임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는 차가운 겨울의 동화를 연상시키는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과 무대 연출이, 무더운 계절 속에서도 낭만과 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발레의 섬세함이 만들어내는 한 편의 예술적 드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원주시립교향악단(☎033-766-0067)에 문의하면 된다. 예매와 일정 안내는 원주시 문화예술 관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 소식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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