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9월 시작 ‘제38기 장수문화대학’ 개강…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오는 9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과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제38기 ‘양천장수문화대학’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4년에 시작된 전국 최초의 어르신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약 2만 2,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노년층 문화 교육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제38기 장수문화대학 수강생 모집 포스터 © 변아롱 기자

하반기 과정은 “가을의 낭만, 배움의 결실을 맺는 장수문화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신월17동, 신정27동 등 12개 동에서 주 1회,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며, 양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강좌는 문화·교양, 건강 복지, 디지털 역량 강화, 야외 현장학습 등 어르신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강좌를 운영하며, 교육이 종료되면 통합 수료식을 통해 수강생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장수문화대학이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주는 소중한 배움터”라며 “가을학기에도 어르신들이 새로운 낭만을 느끼고 의미 있는 배움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의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양 강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의 어르신 평생교육 모델이다. 동별 맞춤형 구성과 수료 중심의 행사 기획은 어르신을 삶의 주체로 바라보는 정책 철학을 보여준다. 제38기 장수문화대학이 올가을, 어르신들에게 배움과 교류, 활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교육 기반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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