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효성동 봉오대로 중앙녹지에 맨발걷기길 조성… 사계절 이용 가능한 도심 속 힐링 공간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구민의 건강 증진과 도심 속 힐링 공간 마련을 위해 효성동 봉오대로 중앙녹지 일대에 ‘맨발걷기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구의 친환경 녹지 확충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2억 원(시비 투입 포함)이 투입되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효성동 봉오대로 중앙녹지에 맨발걷기길 조성 © 임서진 기자

 

조성 면적은 봉오대로 중앙녹지 구간으로, 길이는 총 820미터에 이른다. 특히 70미터 구간은 비닐하우스 구조로 설계되어 비가 오거나 겨울과 같은 혹한기에도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계절에 관계없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신규 여가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도 눈에 띈다. 맨발걷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족장 2개소와 신발장이 설치됐다. 이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함께 체험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계양구청은 이번 맨발걷기길 조성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효성동 봉오대로 중앙녹지가 단순한 산책형 녹지에서 벗어나 주민 건강과 휴식, 치유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생활권 녹지 정비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구민들에게 친근하고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주민들은 맨발걷기길에서 가볍게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발장에 보관된 신발을 신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공간 조성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은 물론 도심 녹지의 질을 높이고, 주민 간의 여가 공유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앞으로도 이 공간을 다양한 형태의 걷기 프로그램이나 체험 행사로 활용해, 도심 속 작은 휴식처를 넓혀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청은 맨발걷기길의 안전 관리와 유지 보수를 위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이용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추가 개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녹지 정책의 일환으로, 맨발걷기길이 앞으로 계양구의 대표적인 도심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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