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관내 최초 IB 월드스쿨 탄생… 솔뫼초 공식 인증 획득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2월 3일 솔뫼초등학교 솔빛관에서 열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에 참석해 관내 최초 IB 인증학교 탄생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 투데이] 김동근 시장이 12월 3일 솔뫼초등학교의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증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 안종룡 기자

솔뫼초는 2023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뒤, 2024년 후보학교 과정을 거쳐 올해 IB 국제본부의 실사를 통과하며 지난 11월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의정부시 초·중·고를 통틀어 처음으로 탄생한 IB 월드스쿨로, 지역 미래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관내 초·중·고 교장 등이 참석했으며, IB 교육 운영 사례 발표와 인증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솔뫼초는 지난 3년간 교사 협력수업 확대, 탐구 기반 학습 프로그램 운영, 학습자 주도 평가 체계 구축 등 IB 철학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학부모 참여 활성화와 학생들의 주도적 변화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

▲ [코리안 투데이] 김동근 시장이 12월 3일 솔뫼초등학교의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안종룡 기자

김동근 시장은 “솔뫼초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의정부 교육의 큰 자부심이자 미래교육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탐구, 소통, 배려, 책임 등 IB 교육의 핵심 가치가 아이들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B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함께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정부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관내 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원 역량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 등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 개교 예정인 고산고에는 IB 고등과정(DP) 도입을 검토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초·중·고 전 학년을 아우르는 IB 연계 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