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전동면에 위치한 석곡과선교의 보수 및 보강 공사로 인해 9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교량 통행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석곡과선교는 1993년에 준공된 이후 30여 년이 지난 노후 교량으로,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점검과 올해 집중안전점검 결과, 교량의 바닥판 일부에서 단부 파손과 교면 포장 균열 등 여러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달부터 보수·보강 사업에 착수했다. 공사는 오는 12월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는 석곡과선교가 폭원이 좁고 곡선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이라 판단, 교량 보수 작업 중 특히 교면 아스팔트 재포장이 진행되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의 8일간 교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도로관리사업소 임두열 소장은 “이번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석곡과선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통행 차단에 따른 우회 도로 이용과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통행 차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곡삼거리, 개미고개, 전동과선교 등 인근 우회도로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교통 상황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해당 교량의 통행을 피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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