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는 10월부터 12월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여,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 전체 결핵환자 수는 19,540명으로 2022년 대비 843명(41%)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2022년 11,298명에서 2023년에는 11,309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노인층 결핵환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 보건소는 노인층의 결핵 예방을 위한 검진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보건소는 포스터와 옥외광고를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결핵은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체중 감소, 객담(가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무료 결핵검진은 신분증을 지참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의정부시 보건소 결핵실(031-870-6036~9)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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