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용인미디어센터와 수지환경교육센터를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했다.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0일,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용인미디어센터와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지환경교육센터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 인증 현판을 전달받았다. 수지환경교육센터 현판은 오는 10월 2일 전달될 예정이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는 용인 지역 내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용인 지역 브랜드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된 시설을 제공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미디어센터는 경기도교육청의 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교육용 집기와 기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되어,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이상일 시장과 김 교육장은 27일 시청 시장실에서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간의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미디어센터와 수지환경교육센터를 비롯한 거점활동공간을 추가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며,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거점활동공간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우수한 시설이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되어 기쁘다”며,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증강현실(VR) 체험과 인공지능(AI) 관련 코딩교육을, 수지환경교육센터에선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에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된 두 곳에서 학생들이 미디어 창작활동과 환경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의 공공도서관이나 상상의 숲 같은 우수 시설이 거점활동공간으로 추가 지정되길 희망하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가 지역사회와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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