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의원은 최 후보의 단식투쟁이 6일째에 접어든 10월 11일 최민호 세종시장을 찾아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가가 승인하고 국민이 원하는 사업에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 최 시장은 2026 세종국제정원박람회의 배경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이 부회장에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사업의 타당성과 효능에 대한 국가적, 전문적 검증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회가 2026년 지방선거와 시기가 맞는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더 나아가 야당의 잠재적인 재정적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시의회가 엑스포를 계속 막는다면 이미 투자된 100억원은 매몰비용이 될 것이고, 77억원의 국가기금을 반환해야 할 것이며, 상징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 공모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 의원의 우려를 들은 뒤 이미 국가가 지원하고 시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반발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특히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국무회의 논리를 비판하며 반대의 명분이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가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예산안에 포함시켰다면 사실상 승인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시의회가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 시장의 건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선에서 시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쳤다. “당신의 단식 투쟁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바로잡기 위한 것입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이 가장 중요하고, 굳건히 버티면 국민이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 후보는 국민의힘 세종갭 지구당 위원장 류제화 위원장과 이택구 전 대전 부시장도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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