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의미 담은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역사적 의미 담은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18일, 한국전쟁 이후 미군 물자 보급에 사용되었던 가금철교가 ‘가금철교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공식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총면적 2,903㎡의 이 공원은 벚꽃산책길, 운동시설, 휴게시설, 메모리얼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닌 도심 속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역사적 의미 담은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코리안투데이] 가금철교 문화공원의 평화로운 산책로와 녹지 공간  © 강은영 기자

 

공원이 위치한 가능동 일대는 아파트 등 주택 밀집지역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가금철교 인도교를 통해 의정부동과 금오동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많았다. 하지만 폐철도 부지로 인해 경사로가 급하고,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심 경관을 저해해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부터 3년간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올해 공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김동근 시장은 “폐철도 부지로 인한 도시 단절을 이번 공원 조성을 통해 개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공원으로 변모되기를 기대해 온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미39보급선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물자 보급을 위한 수송로로 설치되었으나, 2011년을 전후해 철거되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