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돌봄120’ 시범운영 개시…시민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서울시, ‘안심돌봄120’ 시범운영 개시…시민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서울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111일부터 돌봄상담전문콜센터 안심돌봄120’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중증 장애인과 노인, 중증 치매 환자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춰 돌봄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주변 돌봄 기관과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운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정식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시, ‘안심돌봄120’ 시범운영 개시…시민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코리안투데이] 서울시 안심돌봄포스터 © 한지민 기자

 

안심돌봄120은 특히 정보 부족이나 신청 절차의 복잡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밀착된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다산콜센터(02-120)에 전화를 걸어 안심돌봄안내에 따라 3번을 누르면 돌봄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초기 돌봄 상담과 대상자 정보 확인을 거쳐 필요한 돌봄의 종류와 신청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며, 심층 상담을 통해 장애인, 노인, 요양 종사자 등 돌봄 사각지대를 촘촘히 채워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과 연계해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중증 환자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와상, 중증 치매 등 민간 돌봄 인력이 기피하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현재 7개에서 내년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중증 치매를 앓고 있어 방문 요양이 어려운 어르신이 안심돌봄120을 통해 고난도 돌봄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최대 월 80시간까지 요양보호사 2인이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돌봄운영시간.운영인력 © 한지민 기자

 

또한 평소 가족과 함께 살지만 갑작스런 상황으로 홀로 지내게 된 어르신이나 장애인도 주말, 야간에 한시적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안심돌봄120을 통해 휴일과 심야 시간에 맞춰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돌봄 종사자를 위한 상담 서비스도 포함되어 업무 중 겪는 어려움이나 권리 침해 발생 시 필요한 법률상담을 서울시복지재단과 연계해 지원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안심돌봄120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의 필요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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