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5회 세종학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2024년 제5회 세종학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2024년 제5회 세종학 포럼’이 11월 7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해밀동 행복누림터 B동 문화관람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뜨거운 토론을 나눈 자리였다. 포럼은 김양식 청주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윤철원 세종문화원 부원장과 태지호 안동대학교 교수가 주제발제를 맡아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

 

김양식 교수는 세종시 금강을 따라 형성된 정자와 향교 같은 유형문화유산과 지역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인 용암 강다리와 산신신앙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이러한 유산이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윤철원 부원장은 맹의섭의 <추운실기>를 통해 세종시 근현대사를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태지호 교수는 세종시의 문화원형을 스토리텔링 자원으로 활용하여 역사문화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글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발굴 방안에 대해 도상성, 이야기성, 역사성의 관점에서 분석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024년 제5회 세종학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코리안투데이] ‘2024년 제5회 세종학 포럼’  © 이윤주 기자

 

포럼은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의 미래적 시사점에 대해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디지털 헤리티지 개념을 활용하여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보존하고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디지털 이민자와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세종시의 자산이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안되었다. 나아가 6차 산업과 연계하여 역사문화자원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역시 주요 논의 주제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의 현재와 미래’ 토론의 장 © 이윤주 기자

 

이번 포럼에는 세종 시민대학 집현전 대제학 박사, 고려대학교 글로벌학부 한국학 전공의 배준영 교수와 고려대 재학생들, 세종향토사연구소 소속 관계자, 소담고등학교 김효민 학생 등이 시민전문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세종시의 역사문화자원을 바라보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참여형 토론을 통해 시민들은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종합 토론 시간에는 세종시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연결하여 세종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전문가들은 지역 유산을 박물관 중심의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록과 보존,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종시가 새롭게 성장하는 도시로서 역사문화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코리안투데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토론의 장  © 이윤주 기자

 

포럼의 주최 기관인 세종지역학센터의 이재민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세종시가 신생도시로서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다양한 주체가 세종시의 역사문화를 함께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세종시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한 Dance Film ‘불휘’ 상영이었다. 이 작품은 지역문화유산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세종지역학센터는 세종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체계적 발굴과 조사, 그리고 문화콘텐츠의 정책적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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