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남동문화재단은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달 31일까지 관련 성과물을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남동문화재단의 ‘2024 예술로 어울림’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써 지난 6월부터 진행됐다.
최근 개최된 성과공유회에는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에 참여했던 예술강사와 참여자들, 산단공 인천본부와 남동근로자종합복지관, 한누리학교,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모여 소감을 나눴
다.
이번 전시는 ‘THE LAST CHAPTER:미완의, 그러나 함께한 빛나는 여정’을 부제로 산업단지와 문화예술의 만남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외국인근로자 전통공예 체험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함께 ‘쉼’ ▲초단편영화제작 ‘29초 무비랩’ ▲CEO 아침 인문학살롱 ▲전통주 담금 체험 ▲산업과 주거의 경계에서 펼쳐진 ‘언저리 아트 페스티벌’ 등 총 11개 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연말까지 계속될 성과공유 전시는 산단공 인천지역본부 로비 전시와 본부 앞 가로수 ‘그래피티 니팅’ 작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그래피티 니팅’은 그래피티(Graffiti:벽에 하는 낙서)와 니팅(Knitting:뜨개질)의 합성어로 나무에 색색의 뜨개옷을 입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남동문화재단은 이번 ‘2024 예술로 어울림’을 통해 남동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근로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산업과 주거의 경계를 넘어 문화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재열 대표는 “이번 ‘예술로 어울림’ 사업을 통해 문화 취약지역인 남동산단과 인근 지역의 문화향유 증진과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라고 전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최충혁 본부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단지란 삭막한 공간이 문화예술로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남동산단의 문화적 변화를 위해 재단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라고 전했다.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 성과공유 전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로비에서 12월 4일(수)부터 한 달간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남동문화재단 정책기획팀(☎070-8820-520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