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11월부터 만료된 여권과 반납 여권을 안전하게 폐기해주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여권에 포함된 전자칩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권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가정에서 폐기하기 어려운 만료 여권과 반납 여권을 안전하게 폐기해주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여권에 내장된 전자칩과 포함된 개인정보로 인해 일반 주민이 자체 폐기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마련된 이 서비스는, 여권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하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폐기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으로, 여권에 유효한 사증(VISA)이 부착된 경우는 제외된다. 전자여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전문 폐기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며, 전사식이나 부착식 여권(긴급여권)은 구청에서 자체 폐기된다.
구민들은 신분증과 효력 상실한 여권을 지참해 양천구청 종합민원실에서 간편하게 폐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구청은 대기 인원이 많을 때도 편리하게 민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대기순번 알림톡 서비스를 운영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가 주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