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새해 첫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월 14일부터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러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빛 행보를 이어갔다.
여자 플러레팀은 오혜미, 김현진, 문세희, 모별이, 홍세나 선수로 구성되어 8강에서 대구대학교를 45대 29로, 4강에서 안산시청을 36대 23으로 여유롭게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인 성남시청을 39대 2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팀도 전은혜, 지영경, 김도희, 양예솔 선수로 구성되어 8강에서 동의대학교를 45대 41로 꺾고, 4강에서 대전시청을 물리쳤다. 결승전에서는 익산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45대 42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전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모별이 선수는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전은혜 선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며 팀의 명성을 드높였다. 선수들의 활약은 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철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중구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플러레와 사브르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며 중구의 위상을 높인 펜싱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천 중구청 펜싱팀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제27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