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구로어린이나라 제10기 위원을 모집한다.2016년 시작된 구로어린이나라는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창의력으로 나라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대외적으로 구로어린이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지원‧대표하는 ‘최고시민’, 위원회별 위원장, 서기 등 시민의회로 구성된다.
지난 9기에는 19개 학교에서 총 78명이 참여해 8건의 정책제안을 구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이 완료됐거나 추진 검토 중이다.10기 위원에 선정되면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교육위원회, 교통안전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식품위생위원회, 인권복지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분야별 6개 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이후 5월 공감여행과 대통령, 최고시민을 선출하는 총선거, 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로구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기존에 활동 중인 위원 중 희망자는 연임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860-2246)로 문의하면 된다.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어린이나라는 생생한 민주주의 학습장이자 직접 정책을 발굴해 제안할 수 있는 어린이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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