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전거 스팀 세척장’ 운영 시작…친환경 세척으로 탄소중립 앞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친환경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4월 29일부터 ‘자전거 스팀 세척장’을 본격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4월29일부터 ‘자전거 스팀세척장’ 운영(사진 ‘옥수자전거 대여소)© 손현주 기자

 

새롭게 마련된 ‘자전거 스팀 세척장’은 옥수동 168-1에 위치한 옥수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됐으며,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법정 공휴일과 동절기(11월~2월)에는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스팀 세척은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세제 없이 자전거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세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전거를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이번 스팀 세척장 운영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1,000명이 자전거를 1회 이용할 때 약 3,24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37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한편, 성동구는 옥수자전거 대여소 외에도 응봉동 3-11에 위치한 응봉자전거 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아동용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옥수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자전거 수리 센터도 함께 운영해 간단한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친환경 자전거 스팀 세척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연계한 자전거 일상화 정책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옥수자전거 대여소’에 있는 ‘자전거 스팀 세척장’ 모습 © 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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