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4월 30일 아름동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핑크박스 캠페인 포장식’에 공단 임직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리대, 위생팬티, 여성청결제, 선크림, 세탁세제 등 필수 위생‧건강용품 1,000개를 정성껏 포장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있다. 세종시설공단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HLB헬스케어, 세종시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다양한 후원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공단 임직원들이 기부한 ‘착한일터 우수리 기부금’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실천 중심의 나눔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설공단, 여성청소년 위한 ‘핑크박스’ 1,000개 포장 © 이윤주 기자 |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 여건에 맞춘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큰 의미를 가진다. 여성청소년들의 위생과 건강은 곧 교육환경과 자존감에도 직결된다. 따라서 위생용품 지원은 물리적 도움이자 정서적 지지로 작용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순간에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실천은 공단이 단순히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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