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어렵지 않다…도담동 디지털 교육 ‘호응’

 

세종시 도담동이 고령층을 위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교육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쉽게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도담동 행정복지센터는 10일, 노인문화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모바일신분증 앱 설치부터 신분 확인 절차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사는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장점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분실 위험이 적고 보안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 취약계층에 맞춘 맞춤형 신분증 발급 교육 © 이윤주 기자

 

도담동은 오는 13일과 다음 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발급 서비스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도 손쉽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 직접 앱을 설치해주고, 화면을 보며 함께 단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교육을 이끌었다.

 

이기숙 도담동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보안성과 휴대성 측면에서 기존 신분증을 뛰어넘는다”며 “고령층이 불편 없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육을 받은 참가자 중 상당수가 기존 신분증보다 더 편리하다고 반응했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현실 속에서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다.

 

이번 도담동의 시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디지털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사회적 연결의 움직임이다. 특히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 효율성은 물론, 비대면 서비스 확대 시대에 필수적인 디지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담동의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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