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1205km 주행, 전기차의 새로운 이정표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1회 충전으로 무려 1205km를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주행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이어지는 여정으로, 이전 기록인 1045km를 약 160km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루시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릭 바흐는 이 기록을 통해 루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경쟁사보다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제공: TheDrive) ⓒ 박찬두 기자

 

이번 기록은 알프스 산악도로, 고속도로, 일반 도로 등 다양한 주행 조건을 포함하여,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의 뛰어난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루시드는 고체 전지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현재,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제공: TheDrive) ⓒ 박찬두 기자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으며, 819마력과 약 1,2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공식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960km, 에너지 효율은 100km13.5kWh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3초이며, 최고속도는 270km/h에 달한다. 또한, 고속 충전 환경에서는 단 16분 만에 최대 4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코리안투데이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제공연합뉴스ⓒ 박찬두 기자

 

이번 세계 기록은 루시드와 기업가 우밋 사반시(Umit Sabanci) 간의 두 번째 협업 결과물로, 그는 2024년에도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으로 단일 충전으로 9개국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반시는 이번 성취는 전기차 이동성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순간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제공연합뉴스ⓒ 박찬두 기자

 

한국의 전기차 연구 및 개발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제공연합뉴스ⓒ 박찬두 기자

 

한국의 대응 전략은 전기차 기술의 혁신과 함께 충전 인프라 확장,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과의 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루시드의 기록은 전기차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주행 거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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