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코로나19 증가세에 예방수칙 준수 요청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최근 4주간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약 2배 증가하는 등 재유행 조짐에 따라 고위험군 및 감염 취약 시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실내 활동과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감염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코로나19 증가세에 예방수칙 준수 요청  © 임서진 기자

 

지난 6월 계양구 보건소는 관내 요양병원, 장기 요양 기관, 정신 및 장애인 복지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 대비 감염병 예방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60개 기관에서 총 63명의 종사자가 참석했으며, 교육 후 실시된 평가에서 참석자의 약 84%가 감염병 관련 지식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처럼 효과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감염 취약 시설에 주기적인 환기, 철저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환경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발생 예방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구는 고령층과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증상 악화를 막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이다. 구는 특히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며, 백신 접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코로나19 증가세에 예방수칙 준수 요청 ©임서진 기자

 

구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모두가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 시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당부는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 수칙 생활화를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확진자 수 증가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예방 중심의 보건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은 과거 코로나19 유행 당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주요 경로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건소는 교육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각 시설의 자체 방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코로나19 증가세에 예방수칙 준수 요청  © 임서진 기자

 

또한, 계양구는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잘못된 정보나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 누리집과 SNS를 통해 공식적인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최신 동향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는 주민들이 혼란 없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예방 활동에 동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구는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은 계양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개인 방역 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계양구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주민들에게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나의 건강이 곧 우리 모두의 건강’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 모여 지역 전체의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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