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보건소·경찰서, 경인교대역서 ‘금연·금주 합동 캠페인’ 전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8월 26일 경인교대역사에서 계양경찰서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금주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인파가 집중되는 거점을 찾아 금연구역 준수와 절주 실천을 알기 쉽게 안내함으로써, 생활 속 건강습관 정착과 기초질서 확립을 동시에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보건소·경찰서, 경인교대역서 ‘금연·금주 합동 캠페인’ 전개     ©임서진 기자

 

이번 캠페인은 구 보건소와 경찰서가 협업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 관계자들은 피켓, 어깨 띠, 플래카드 등을 활용해 금연구역 표지와 흡연 가능 구역을 명확히 알리고, 역사 내·외부 및 보행 동선 주변 금연 안내를 강화했다. 아울러 금연을 시도하는 주민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 절차, 니코틴 대체요법 제공, 금연 성공을 위한 상담 일정 등의 정보를 안내했다. 절주와 관련해서도 표준잔 개념, 음주 빈도·양 줄이기 요령, 음주운전의 법적·건강상 위험성 등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해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 부스에서는 일산화탄소(CO) 호기 측정과 간단한 건강 상담이 이뤄져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측정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금연 팁과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필요 시 보건소 내 전문상담 연계까지 바로 안내해 실효성을 높였다. 경찰서는 역사 주변 무단 흡연과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계도 활동을 병행했으며, 안전한 보행 환경 확보를 위한 순찰도 강화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실천하고 금연구역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캠페인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주민 호응이 높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용객 흐름이 많은 역·터미널·공원 등 생활거점 중심으로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계양구는 금연·금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층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건소는 방문·전화·비대면 상담을 병행하고, 직장인·자영업자 등 시간 제약이 큰 주민을 위한 탄력 상담과 야간 클리닉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청소년·청년층 대상 금연 교육과 가정 내 간접흡연 피해 예방 홍보, 임산부·어르신 맞춤형 절주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서는 생활 불편 민원이 잦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되,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내와 캠페인을 우선하는 협력 모델을 유지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연·금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주민 건강 증진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공공·민간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금연구역 관리와 캠페인 효과 분석을 도입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건강 증진 활동이 정착될 경우, 생활밀착형 건강도시로서의 계양구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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