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대규모 할인 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강서구는 오는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총 3억 원 규모의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해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상품권은 배달 시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린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 앱을 통해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사용 기한은 발행일로부터 1년으로 넉넉하며, 사용처는 강서구 내 ‘땡겨요’ 가맹점에 한정된다. 소비자는 상품권 구매 시 15% 할인과 함께 결제금액의 5% 포인트 적립, 추가로 10% 페이백까지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최대 30%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땡겨요상품권 발행 포스터 © 송정숙 기자 |
‘땡겨요’ 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실질적인 할인 혜택 외에도 소상공인에게도 큰 이점이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배달앱보다 훨씬 낮은 2%의 중개수수료만 부담하면 되며, 별도의 입점비나 광고비, 월 이용료가 없어 비용 부담이 현격히 줄어든다. 이는 기존 배달앱 시장의 높은 수수료 구조와 비교할 때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땡겨요’ 상품권 발행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민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상생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상품권은 모바일 앱에서 간단히 구매할 수 있고, ‘땡겨요’ 앱 결제 시 ‘(신)강서땡겨요상품권’을 선택하면 자동 적용된다. 단, 강서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할인과 편리한 이용 방식을 통해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지역경제과(☎02-2600-5421)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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