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동의 혁신적 도시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일자리창출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성동구는 지난해 주거환경개선 분야(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2025 도시 지역혁신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 © 손현주 기자 |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전국의 공공기관, 기업, 도시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개최됐다. 성동구는 박람회 개막식에서 ‘성수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도시재싱사업 홍보부스 운영 모습 © 손현주 기자 |
성수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 사업지로 선정된 후, ‘일터·삶터·쉼터·공동체 재생’을 주제로 한 1기 마중물 사업(2014~2019)에 이어, 2020년부터는 자생적 도시혁신을 이끄는 2기 사업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 확대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2023년까지 성수동 내 사업체 수는 78%, 종사자 수는 51% 증가했으며, 법인사업장은 무려 323% 늘어났다. 또한 2024년 기준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5천억 원으로 평가되어 도시재생이 가져온 경제적 파급력이 입증되었다.
한편, 성수동은 붉은 벽돌 건축물 보존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등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도시정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영국 타임아웃(TimeOut)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성동구의 도시재생 모델은 국내외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도시재생은 단순한 공간 재생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일자리 혁신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일하고 싶은 성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